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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증시] 내년 코스피 '박스권 회귀' 무게...반등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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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 밴드 1800~2400pt 예상"
美 경기 전망 리서치센터별로 의견 갈려
"연준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구도 살피며 투자전략 짜야"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코스피 지수가 1800~2400선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13일 뉴스핌이 내년 이번달 증시 전망을 발표한 리서치센터의 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7개 주요 증권사는 내년 코스피 밴드를 1870~2450선으로 제시했다.

DB금융투자는 가장 넓은 코스피 등락 범위(1870~2450선)를 제시했다. 하단 1870선은 PBR 0.8배 적용하고, 상단 2450선은 PER 장기 평균 9.15배를 적용한 수준이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는 상고하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상반기는 중국 경기부양 선회와 유로존 정치 불안 소강으로 반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하반기는 미국 주식시장의 영향력 아래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DB금융투자는 내년 중반 이후 미국 주식시장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강 연구원은 "미국 금리가 버블을 지탱하기 어려운 임계상태에 진입했다"며 "비즈니스 사이클 또한 만성화돼 실질임금, 실질소비, 주식시장의 순서로 압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R(상승종목수/하락종목수) 하락도 미국 주식시장 정점 징후로 해석했다.

코스피 상단을 2400선으로 제시한 증권사들도 많았다. NH투자증권(1950~2400선), 메리츠종금증권(1900~2400선), 하나금융투자(1900~2400선) 3곳 모두 내년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한국 기업들의 실적 레벨 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박스권 재개 가능성을 높게 봤다.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투자환경을 우호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연준의 긴축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상수로 보고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하반기에는 연준이 금리인상 가속기에서 벗어나고, 미중 무역갈등도 압박 일변도에서 벗어난 협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의 V자형 상승곡선을 기대했다. 오 연구원운 "연준이 시장 전망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돌아서면 주식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관세부과 정책을 철회하고 협상에 나서면 주식시장은 반등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미국 국채 10년물 기준으로 금리가 3.5% 돌파 땐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내년 코스피가 상반기 저점 확인 후 레벨업 된 박스권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내년 1분기는 무역분쟁 심화 속에서 금리 정책 기조와 경기 불확실성 최고조에 이르고 달러화 강세 환경까지 겹친 변동성 확대 국면으로 진단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전후 시장의 유의미한 변곡점(저점)을 형성할 수 있는 시기"라며 "3~4분기 주가 복원 과정 후 박스권 형성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매출, 이익률, 외국인 수급 환경을 감안해 내년 코스피가 1900~2400선에서 박스권장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주목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미국이 기준금리를 3회 인상할 예정(점도표 기준)"이라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나면 미국 증시의 강세장도 끝이기에 한국 증시도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하되 내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하향 조정한다면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내년 1분기 반등을 점쳤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내년 증시에 후한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면서도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이익 감소와 경기 둔화 가능성을 이미 반영한 저평가 상태여서 무역 분쟁과 미 연준 긴축정책 우려가 완화되고, 달러 강세가 진정되는 내년 1분기 주가 반등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리스크 요인이며 기업이익도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하반기로 코스피 기회 요인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곽현수 신함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지는 경계 요인이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겠으나 상단과 하단 모두 보수적 수치임을 고려할 때 하반기로 갈수록 아래쪽보다 위쪽을 열어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코스피 순이익을 고려했을 때 2350선 도달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내년 기업 이익이 올해보다 3분의 1로 줄어든다고 해도 100조원은 달성 가능하다. 지난 2010~2016년 코스피 순이익이 평균 85조원이었을 때 연말 코스피 종가는 평균 1970선이었다"면서 "당시 종가 평균에 18% 증익 고려하면 2350선이 적정 지수"라고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선 이르면 2020년 연말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미 연준이 경기 순응적 정책 결정을 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기에 경기 침체로 전환한 사례가 없다"며 "과거 패턴대로라면 하반기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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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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