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생보협회, 금융플랫폼에 ‘내보험금찾아줌’ 사용금지 통보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17:18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17:18

굿리치·토스 등 금융플랫폼에 제동...금융위 "협회가 결정"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생명보험협회가 금융·보험 플랫폼 회사들에게 ‘내보험찾아줌(ZOOM)’(이하 내보험찾아줌) 서비스 사용을 금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내보험찾아줌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와 생명·손해보험 협회와 함께 개발했다. 10개월여만에 약 500만명 이상이 이 서비스를 조회하고, 숨은보험금 7조4000억원 중 2조원 이상을 찾아가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하지만 생보협회의 갑작스런 서비스 사용 금지로 인해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생보협회는 홈페이지에 동의를 받지 않고 고객정보를 수집하거나 상담목적으로 수집할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위배될 수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내걸었다. 이후 일방적으로 금융플랫폼 사업자를 통한 '내보험찾아줌' 접근을 차단했다.


생보협회는 토스·굿리치 등이 스크랩핑(인증시 데이터를 수집해 보여주는 기술)으로 '내보험찾아줌'에 접속하면, 공익적 서비스를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토스나 굿리치 등 금융플랫폼 사업자 등은 자신이 구축한 서비스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플랫폼 사업자 관계자는 "만약 정보통신망법에 위법한 행위를 했을 경우 법적인 근거로 차단했을 것"이라며 "현재는 협회가 일방적으로 문을 닫아 보험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생보협회의 이 같은 일방적인 차단의 이유를 비용 문제로 보고 있다.

내보험찾아줌을 열람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는 휴대폰 인증을 거친다. 1회 인증 비용은 30원 가량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용자가 증가하니 서비스 개설 후 지금까지 부담한 비용이 1억원이 넘는다.

또 협회는 보험사 지급한 회비로 운영된다. 회비를 지급하는 보험사들도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는 게 달갑지 않다는 속내다. 낙전수입 일부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하주식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은 "생보협회와 금융플랫폼 사업자들이 관련하여 협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보험소비자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플랫폼 사업자만 차단하는 것은 관리 책임이 있는 협회가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