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보이콧' 언급
홍영표 "두 보수 야당에 민생과 경제는 안중에 없냐"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보수 야당이 국회 '보이콧'을 언급한 데 대해 "20대 국회 들어 야당의 보이콧 사례가 오늘까지 14번이나 되는데, 이쯤되면 '보이콧 중독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오늘 본회의를 보이콧 하겠다고 한다. 오늘 본회의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함께 약속한 국회일정인데 하루 전에 일방적으로 불참을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15 yooksa@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이어 "두 보수 야당에 민생과 경제는 안중에 없는지 묻고 싶다"며 "오늘 본회의는 어린이집 평가인증을 확대하는 영유아보육법 등 90건이 합의돼 (처리가) 예정되어 있다. 야당도 합의한 비쟁점법안으로 국민 삶과 직결된 시급한 민생법안"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를 문제삼아 국회를 멈추게 하겠다는 행태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야당은 오늘 본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의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분식회계 결론에 대해선 "고의 분식회계는 자본시장의 질서를 심각히 왜곡하는 범죄행위"라며 "금융당국은 이번 분식회계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기업들도 회계투명성에 대한 책임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회계조작을 통해 기업 오너일가의 지분승계를 유지하게 만드는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못한다"며 "회계부정을 저지른 회계법인 책임도 크다. 불법 저지른 법인에 대해서도 엄중한 처벌과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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