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마린스키발레단 수석 김기민 '''돈키호테'로 성장 보여주고파"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09:26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09:26

고전발레 진수 '돈키호테' 보여줄 200여 년 역사 마린스키발레단
김기민, 빅토리아 테레시키나, 엘레나 예브세예바, 필립 스테핀 등
15일부터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고전발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찾아온다.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마린스키발레단&오케스트라가 '돈키호테'로 6년 만에 내한한다.

'돈키호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기민, 빅토리아 테레시키나, 유리 파데예프, 알렉세이 레프니코프, 엘레나 예브세예바, 필립 스테핀(왼쪽부터) [사진=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마린스키발레단&오케스트라가 '돈키호테' 내한공연을 앞두고 14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유리 파데예프 마린스키 발레단장은 "한국 관객들에게 고전발레를 보여드리기 위해 찾아왔다. 이번 공연이 한국 관객들 마음에 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돈키호테'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발레로, 스페인을 배경으로 특유의 경쾌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희극 발레다. 클래식 발레의 특징이 잘 스며든 작품으로 정교하고 화려한 테크닉은 물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희극적 마임과 화려한 춤을 통해 펼쳐진다. 170여 명의 마린스키극장 무용수, 오케스트라, 테크니션이 함께 한다.

파데예프 단장은 "마린스키 극장이 보여주는 여러 고전 작품 중 첫 번째 레퍼토리로 꼽았다. 주역 배우들이 어떤 작품에서 훌륭히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결정한 것이 '돈키호테'다. 마린스키 발레단이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라며 "모든 공연은 사람들을 만족시켜야 한다. 마린스키는 고전주의의 멋을 알려주는 우아함과 아카데믹함 모두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돈키호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기민(왼), 빅토리아 테레시키나 [사진=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특히 이번 공연에는 현재 마린스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다. 2016년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남성무용수상을 수상한 김기민은 주인공 '바질' 역을 맡아 발레리나 빅토리아 테레시키나와 호흡을 맞춘다.

그는 "지난해 '백조의 호수'에 이어 올해 '지젤', '돈키호테'로 세 번 연속 찾아뵙게 돼 기쁘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돈키호테'인데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마린스키 간판 수석인 테레시키나와 춤을 추게 돼 너무 기쁘다"며 "2012년 '돈키호테'로 마린스키발레단에 데뷔했는데, 특히 '돈키호테'가 저한테 가장 맞는 옷 같다. 그래서 다른 공연보다 조금 더 편하게 출 수 있다. 7년이 지난 만큼 여유가 생겼고, 이번 공연을 통해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기민은 마린스키발레단의 최초 동양인 발레리노다. 입단한 지 두 달 만에 주역에 발탁됐으며 2015년에 수석무용수 자리를 꿰차는 등 한국 발레리노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파데예프 단장은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발레를 하려면 프로페셔녈한 실력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수석무용수가 되려면 본인만의 유니크함이 더해져야 한다. 김기민은 짧은 시간 안에 최고의 무용수, 스타가 돼 마린스키를 대표하는 위치에 섰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예술에 대해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지만 김기민의 춤은 힘찬 회전, 선이 강점이다. 피지컬도 좋다. 관객들에게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돈키호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엘레나 예브세예바(왼), 필립 스테핀 [사진=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김기민&테레시키나 외에 '돈키호테'의 주역으로 엘레나 예브세예바, 필립 스테핀이 무대에 오른다. 지휘는 알렉세이 레프니코프가 맡는다. 레프니코프 지휘자는 "각 파트너별 성격, 에너지가 다르다. 양팀 모두 훌륭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린스키발레단&오케스트라의 '돈키호테'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