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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혼조세…日 상승· 성장둔화 우려 中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7:17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7:17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전일 종가보다 0.16% 상승한 2만1846.48엔으로 마감했다. 닛케이는 유가 하락이 자원주를 끌어내렸지만 전자기기 부품 제조업체와 기술주의 숏커버링이 하락폭을 상쇄했다.

반면 전력업체들은 국제 유가 하락이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랠리를 펼쳤다.

토픽스(TOPIX)는 전 거래일 대비 0.2% 상승한 1641.26엔으로 하루를 마쳤다.

나카무라 카츠히코 미즈호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유가 변동과 미·중 무역 전쟁 전개를 우려하고 있다. 유가와 미·중 무역 전쟁이 당분간 주식시장의 퍼포먼스를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화 재개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우리는 미국과 중국 정부 간 모든 레벨에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중국에 미국과의 신(新) 냉전을 피하고 싶으면 행동을 바꿔야 한다고 경고해, 시장에서 미·중 대화를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혼재된 양상을 띠고 있다.

업종별로는 숏 커버링에 의해 애플 공급업체인 TDK가 3% 상승했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티스트는 각각 1.3%, 3% 올랐다.

지난 13일 원유 수요 감소 및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 속에 국제 유가가 7% 급락하자, 전력업체들이 아웃퍼폼했다. 도쿄전력(TEPCO)는 6.8%나 뛰어올랐으며, 주부전력도 3.7% 상승했다. 

원유탐사업체 인펙스과 일본석유자원개발은 각각 1.9%, 2.1% 하락했다. 마루베니와 미쓰이물산도 각각 2.2%, 3% 떨어졌다.  

미쓰비시(三菱)UFJ파이낸셜그룹은 내년 3월 말 종료되는 2018년 회계연도의 순익 전망치를 기존의 8500억엔에서 9000억엔으로 상향 조정한 후 1.5% 상승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또 최대 1000억엔 규모(1.52%)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4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중국 증시는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85% 하락한 2632.24포인트에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69% 내린 7908.5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1.00% 하락한 3204.94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10월 소매판매는 전년비 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9월의 9.2%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또 10월 소매판매는 지난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늦게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당국의 내수진작과 중소기업 부양 노력에도 10월 중국의 신용 성장률은 급격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약세를 시사했다. 또 중국의 10월 부동산 투자 증가율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내수 침체를 둘러싼 우려가 커졌다.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39분을 기준으로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3% 내린 2만5500.30 포인트를, H지수(HSCEI)는 1.43% 하락한 1만329.1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6% 오른 9791.8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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