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에서 동해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지원업체, 지역 자율방재단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강원 동해시청.[사진=동해시청] |
이날 회의에서 시는 겨울철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강설시 주민불편 해소와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한 기관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적설량에 따라 부서별 비상근무와 장비투입 계획 등 단계별 제설대책을 마련하고 지역별 전담 부서를 지정하는 한편 신속한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장비를 운용할 계획이다.
매년 폭설때마다 반복되는 국도 7호선 삼척시 경계 일원 도로 등 지역내 급경사지 도로구간 14개소를 주요 제설 중점 관리지점으로 지정하고 강설예보 시 염화 수용액 및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하고 제설장비를 고정배치 하는 등 빙판길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강설시 빙판으로 제설장비 투입이 어려운 양지마을 경사지와 빙판 정비가 어려운 쇄운삼거리, 국도7호선 삼척시계 등에 염수 자동살포기를 설치해 운영한다. 올해는 1억2000만원을 투입해 망상동주민센터 경사지에 자동살포기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방활사 750㎥와 염화칼슘 750t 등 제설자재를 확보해 지역내 주요지점 800개소 도로변에 모래주머니 및 제설함을 이달말까지 설치하고, 다목적제설기와 덤프제설기, 그레이더, 모래살포기 등 보유 및 임차 장비를 포함해 총 119대의 제설차량을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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