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무게추 실리는 김현철 경제보좌관...文 해외순방서 브리핑만 수차례 눈길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5:57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5:59

文 대통령, 해외 순방서 '비핵화+경제외교' 턴어라운드
김현철 경제보좌관 전면에...신남방정책 통해 동남아 판로 확대
해외 순방서 첫번째 브리핑 열고 '동남아 전도사' 이미지 부각

[싱가포르=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싱가포르 등 동남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곁에서 유독 동분서주하며 눈에 띄는 참모가 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그 주인공이다.

김 보좌관은 문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등을 위해 싱가포르에 방문한 첫 날인 13일 청와대의 첫 번째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 보좌관은 동남아 순방의 핵심 키워드인 신남방정책을 상세히 풀면서 성과와 향후 비전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교역 다변화 정책으로 신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국·미국·일본 등 기존 교역 중심국에서 동남아권으로 다변화를 주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외무역 환경을 감안한 발빠른 대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yooksa@newspim.com

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을 통해 1년이 된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아세안 주요 국가 정상들에게 설명하고, 향후 실질적 이행을 위한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국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등 다자회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지만, 경제영역의 다변화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경제 참모이자 대통령 직속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보좌관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김 보좌관은 이날 오랜시간 기자실에 머물며 두 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했다. 해외순방 기간 중 경제참모가 두 차례에 걸쳐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 보좌관은 기자들의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했다. 좀처럼 말문을 열지 않는 청와대 경제참모 신분으로, 이 처럼 기자들과 허심탄회하게 경제정책에 대해 문답을 주고 받기는 쉽지 않다.

단단히 준비하고 언론브리핑에 나섰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그만큼 이번 해외순방의 목적에 경제외교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사실 그동안 문 대통령의 외교순방 일정은 대부분 비핵화 외교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적극 홍보하는 정치외교였다는 평가가 많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동남아 순방서 보여주는 청와대의 변화는 사못 의미심장하다. 

청와대 일부 참모진들도 문 대통령의 이번 해외순방이 매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뒤이은 한미 정상회담, 10월 유럽 순방까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주된 외교 화두로 삼았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이 때문에 경제 이슈는 다소 뒤로 밀렸다. 이 기간의 해외 순방에서는 청와대 경제 참모들이 순방에 대한 경제 성과들에 대한 성과 홍보에 나서려고 해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집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어려웠다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로 7박 9일 동안의 10월 유럽 순방 동안 윤종원 경제수석이 1회 브리핑을 한 것 외에 경제 참모들은 기자실을 찾지 않았다.  그러나 김 보좌관은 이번 순방 기간 동안 추가로 기자실을 찾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 순방은 신남방 정책과 한반도 평화가 핵심 키워드다. 특히 그 중에서도 경제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문 대통령도 이번 순방에서 수차례 경제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순방의 핵심 키워드가 오랜만에 경제가 되면서 김 보좌관은 이번 순방 기간 내내 바쁜 일정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