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글로벌 종합반도체 기업 인텔이 내년 하반기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지원하는 상용 통신모뎀을 출시한다.
인텔이 내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하는 상용 5G 모뎀 'XMM 8160'. [사진=인텔] |
13일 인텔은 5G 서비스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모뎀인 ‘XMM 8160'을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XMM 8160은 현존 상용 네트워크 서비스인 '4세대 이동통신(LTE)' 대비 6배 빠른 최대 6기가비피에스(6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텔은 당초 내년 중순부터 5G 상용 통신모뎀인 'XMM 8060'의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LTE 외 3세대 이동통신(3G)·2세대 이동통신(2G) 등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원하는 멀티모드 기능을 추가해 출시일정을 조정했다.
XMM 8160 모뎀은 이동통신 분야의 국제표준단체인 3GPP가 정한 5G 표준규격인 '5G NR'을 지원, 600메가헤르츠(MHz)부터 6기가헤르츠(GHz) 이하 주파수대역을 동작한다.
코맥 콘로이 인텔 부사장은 "XMM 8160 5G 모뎀은 광범위한 5G 구현 시점에 맞춰 여러 기기를 대상으로 확장이 가능하도록 대용량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내년 초 본격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5G는 초고속(최대 20Gbps의 속도)·초지연(최소 1ms의 지연시간)·초연결(1㎢ 내 100만 개의 기기 연결) 등의 특성을 갖춘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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