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최종구 "카드수수료 개편안…중립적으로 마련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1월13일 17:00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17:00

"홍남기·김수현 등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과 협력 문제 없어"

[화성=뉴스핌] 김진호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신용카드 수수료 개편안과 관련해 "구간별로 수수료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어떤 계층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큰지 감안해 중립적으로 개편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13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진행된 자동차 부품업체 현장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카드 수수료 개편안을 늦어도 이달 안에는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당초 이번 주에 개편안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카드업계의 반발이 거세고 당정협의 일정 등을 조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발표를 잠시 뒤로 미뤘다.

신용카드 수수료 개편안의 핵심은 카드사의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줄여 카드 수수료율을 추가로 인하하고 우대구간을 늘려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정부의 수수료 개편안이 형평성에 어긋날 뿐더러 장기적으로 수익성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카드사들이 가지고 있는 위기감과 불만에 대해 이해를 한다"면서도 "마케팅 비용이 과도하게 많은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규모를 합리적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혜택을 많이 받는 이가 부담하는 구조가 적절할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카드사가 불리한 입장에 놓이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에 따르면 신용카드사의 마케팅 비용은 2014년 4조원에서 2017년 6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카드사의 수익대비 마케팅 비용은 21.5%에서 29%까지 늘어났다.

장기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단기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조정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순 있지만 장기적으로 카드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최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2기 경제팀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업무 협력 계획을 묻는 질문에 "누가 경제팀의 리더가 되더라도 금융의 역할은 변하지 않는다"며 "서민생활 유지부터 산업 고도화까지 다방면에서 충실히 금융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