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대처요령 안전교육 실시
소방안전관리관 시험장 배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오는 15일 실시되는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종합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지난 9일까지 도내 103개 시험장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소방시설 점검과 학교 관계자의 유사시 초기대처 요령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경남도소방본부가 지난해 119를 이용해 수험생들을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8.11.13. |
수능 당일에는 ▲공무원 자가용 출근 억제 및 출근시간 조정 ▲1650대의 택시 부제 일시 해제 ▲모범운전자회 협조를 통한 시험장 주변 교통정리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 긴급 이동을 위한 119긴급차 지원 등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응급상황 등을 대비해 진주, 김해 등 도내 70개 시험장에 응급구조사 등 소방관으로 구성된 안전관리관을 배치해 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시험장에 배치되는 소방안전관리관은 건물구조와 대피로, 소방시설 등을 사전에 파악해 유사시 초기진화 및 인명대피를 실시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처치하는 임무를 맡는다.
특히 외국어 듣기 평가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시험장 인근에서 소방차 및 구급차의 사이렌을 자제하기로 했다. 지진·방화·테러 등 대형재난 발생 시에 유관기관 상호간 재난현장 역할분담과 응원체제를 신속히 가동하고 동원 가능한 인력 및 장비를 조기에 집중 투입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도 관계자는 “수능 시험장 소방안전관리관 배치와 수험생 긴급 이송지원 등을 통하여 수험생이 안전하고 편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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