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산업협의체' 운영...7대 주력산업별 협회 참여
위기요인 모니터링‧보호무역 대응‧경쟁력강화 과제 발굴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위기에 직면한 국내 주력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7대 주력산업별 협회들과 머리를 맞댄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진=뉴스핌 DB] |
전경련은 13일 전경련 회관에서 주력산업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주력산업협의체는 산업별 위기요인 모니터링,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대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의 역할을 하게 된다.
7대 주력산업협회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및 대한석유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이 포함된다.
주력산업협의체 발족 회의에서는 내년도 수출상황을 전망하고, 대응과제를 논의했다.
향후 보호무역주의의 전개방행과 관련해 7대 주력산업별 협회 중 반도체‧조선‧철강‧디스플레이 등 4개 산업 협회는 현재의 미‧중간 무역분쟁이 EU 등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무역제재 우려와 관련해선 한국반도체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반도체와 자동차의 232조 적용 가능성을 80% 높은 수준으로 높게 전망했다.
협회들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업 대응전략으로 수출품목․지역 다변화, 수출국 무역정책 검토, 생산시설 현지화, 현지 기업 네트워크 강화 등을 지적했다.
정부 지원과제로는 보호무역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의 공조 강화, 무역분쟁 정보 공유 및 기업과의 공동대응, 통상전문인력 확충 및 조직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주력산업협의체 간사인 유환익 혁신성장실장은 "주력산업은 우리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산업으로,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협의체를 통해 주력산업의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