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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韓銀 총재, BIS 이사회 신임 이사로 선임

기사입력 : 2018년11월13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09:00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주열 총재는 지난 11일 스위스 바젤 국제결제은행(BIS) 본부에서 개최된 정례 BIS 이사회(Board of Directors)에서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 임기는 3년이며 내년 1월부터 공식 임기가 시작된다.

이주열 총재<사진=한국은행 제공>

BIS 이사회는 BIS의 전략과 정책방향 등을 결정하고 집행부 업무를 감독하는 BIS의 실질적 최고의사 결정기구로서 당연직 이사(창립회원국 총재 6명), 지명직 이사(미 뉴욕연준 총재), 선출직 이사(이사회가 일반회원국 총재 중에서 선출) 등 18명으로 구성된다. 특정 국가 또는 지역에서 금융위기 발생 시 글로벌 중앙은행 차원에서의 지원방안도 논의한다.

한은은 "내년부터 지명직 이사를 기존 5명에서 1명으로 줄이는 대신 선출직 이사를 1명 증가시켰는데 이 총재가 그 자리에 선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1930년에 설립된 현존 최고(最古)의 국제기구로 주요 60개국 중앙은행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금융안정을 위한 중앙은행간 협력의 구심점이 됐을 뿐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를 결정하는 협의체로서의 역할과 중요성이 한층 더 커져왔다.

이 총재의 BIS 이사 선임은 1997년 우리나라가 BIS에 정식 가입한 이래 최초다. 이는 우리나라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진 점과 함께 이 총재가 지난 2014년부터 BIS 총재회의 및 주요 현안 논의에 기여한 점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한은은 "우리나라는 이 총재의 BIS 이사 선임으로 향후 의제설정자로서 국제금융 현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상호 관심사, 현안 이슈 등에 대해 대면 또는 유선으로 언제든 직접 협의할 수 있는 협력 채널이 크게 강화되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이사 선임 과정에서 이주열 총재는 러시아와 호주 등의 중앙은행 총재들과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BIS 이사에게는 일정 수준의 보수가 지급되나 총재의 겸직을 제한하고 있는 한국은행법의 관련 규정을 검토한 뒤 보수의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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