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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 10년 중국인 소비패턴 확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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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미용 IT 통신 디지털 소비가 대세
백색 가전 대신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인기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光棍節)’에서 알리바바(阿裏巴巴)가 무려 2135억 위안(약 34조 73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구촌 최대 쇼핑 축제로서의 광군제 위상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중국 유통 전문가들은 이번 광군제에 폭발한 소비는 과거 10년간 중국 경제 발전을 말해주는 실증적인 사례이며, 광군제는 중국 사회의 소비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신(新)소비 시대의 탄생을 알리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광군제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09년 이후 광군제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주요 소비 품목을 살펴보면 중국인들의 소비 생활에 지난 10년간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중국 광군제 [사진=바이두]

광군제 초기 온라인 매출 비중이 큰 품목은 의류, 신발, 가방 등이었지만, 2013~2018년 6년간 점차 그 소비가 줄어들고 3C(가전 컴퓨터 통신)디지털, 실내 인테리어 장식, 미용 화장품 등 품목의 소비가 크게 늘어났다.

같은 기간 티몰(Tmall)에서 소비거래 규모의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품목 역시 의약 헬스, 실내 인테리어, 미용, 일반서적 음향, 3C 디지털 순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관계자는 “소비 지출 수요 변화는 외적 만족감 보다는 내면 가꾸기에 더 열중하는 중국인의 삶의 소비 패턴 변화를 잘 드러낸다”며, “대부분 삶의 질을 높이는 소비 품목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 건강화, 가정화, 정신적 소비 추구 등 중국인들의 소비 개념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의 데이터에 따르면 2009년 60% 이상의 소비자가 80허우(80後, 1980년대 이후 출생자)였다면, 2015년을 기점으로 90허우(90後, 1990년대 이후 출생자) 소비자의 비율이 80허우를 앞지르며 최대 소비군으로 부상했다. 작년 광군제 때 95허우(95後)의 비율만도 거의 20%에 육박했다.

개인 소비 선호도가 높은 90허우는 의류, 신발, 미용, 야외 스포츠 품목에서 소비 지출이 가장 많았고, 80허우는 모영(母婴, 엄마와 영아) 경제, 가정 인테리어, 3C 디지털 관련 상품 소비 성향이 강했다.

중국인의 소득 수준 증가로 소비 지출 규모 역시 확대됐다. 최근 3년간 광군제 지출 규모를 보면 일반적으로 1000 위안(약 16만 2700원) 이상의 상품을 가장 많이 구입했다. 5000 위안(약 81만 4000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증가 속도는 500~1000 위안(약 8만 1400원~16만 2700원) 어치의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보다 무려 3.4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알리바바는 80, 90허우의 소비력 상승, 소비 구조의 업그레이드 및 인터넷을 다룰 줄 아는 50세 이상 실버족의 소비 잠재력 폭발을 지출 규모 확대 배경으로 꼽았다.

일반 가정 생활필수품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2009년 난방기, 휴대용 손난로, 가습기가 가정 3대 필수품이었다면, 지금은 로봇청소기, 공기정화기, 흡진기가 대세로 떠올랐다.

에어컨은 이미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며, 2013년 기준 가전 제품 가운데 식기 세척기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는 소비자들이 편리함과 효율성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2016년 중국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페이주(飞猪)를 이용한 소비자 규모는 매년 4배씩 증가했다. 알리바바는 “원바오(溫飽, 기본적 의식주 해결)나 물질적 만족만을 추구하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심리적 만족감과 정신적 향유를 누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레저형 서비스’가 중국 소비의 핫키워드로 자리잡은 것처럼 소득증가 및 소비력 업그레이드로 인한 관광상품 지출 증가는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

티몰에서 판매된 해외 여행 상품을 보면 중국 소비자들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NBA 등 특색 있는 테마 관광을 즐겨 찾기 시작했다. 2017년 티몰에서 판매된 ‘북극 여행’ 상품 판매는 무려 동기대비 280%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nalai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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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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