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지주사 전환을 앞둔 우리은행이 증권사 주간추천주에 올랐다. 실적은 부진하나 주가 상승 모멘텀을 앞둔 종목들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증권사 4곳은 이번주(11월12~16일) 주간추천주로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유안타증권과 KB증권은 우리은행을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2018년 시중 은행 중 가장 큰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장기적 지주사 전환 및 잔여지분 매각은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 역시 "높은 시가배당률이 주가 상승요인"이라며 "지주사 전환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가액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이익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들도 주간추천주에 올랐다.
SK증권은 LG화학을 추천했다. SK증권은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화학 분야의 시황이 다운턴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며 "그러나 중대형 배터리의 성장 매력도 부각이 기대돼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투는 KT&G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하나금투는 "평균판매단가 믹스 개선에 기인한 국내 담배 마진 레벨업이 기대된다"며 "수출 담배 기저효과 및 수원부지 개발 이익도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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