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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고시원 화재]'벌집형' 쉼터에 날아든 '화재'...왜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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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방 밀집한 '벌집형'... 화재 발생시 피해 커지는 구조
인구 밀집도 높은 고시원 특성상 '높은 화기 사용 빈도수'도 안전 위협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없는 낡은 고시원 서울에만 1300여개
전문가들 "소화시설 없이 초기 진화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또 한 번 고시원 화재로 7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8년 서울시 강남구 고시원 화재로 6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데 이어 이번 종로구 고시원 화재도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고시원은 인위적으로 구역을 나눠 만들어 인구 밀집도가 높다는 점에서 화재가 한 번 발생하면 그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이에 지난 4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 고시원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에 나서 ‘안전한 고시원’을 약속했지만 이번 화재로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의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고시원 건물에 화재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 건물 3층에서 불이 시작돼 3층 거주자 26명 중 6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2018.11.09 leehs@newspim.com

당국의 대책에도 고시원 화재는 반복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고시원 화재로 인한 사망자도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7명, 1명이었다.

소방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 다중이용업소 화재 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다중이용업소 화재 3035건 가운데 252건(8.3%)이 고시원에서 발생했다. 매년 50건꼴로 고시원 대피 현상이 발생하는 셈이다.

고시원 화재 사고의 원인으로는 좁은 방들이 밀집해 있는 열악한 구조 문제 등이 제기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적발된 원룸·고시원 불법 방 쪼개기는 최근 5년간 한 해 평균 1892건에 달했다.

김 의원은 "방 쪼개기는 환기시설과 대피로를 축소하고 내벽을 내화구조가 아닌 석고보드로 마감해 화재와 소음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9일 화재가 발생한 국일 고시원도 2층 24개실, 3층 29개실로 구성된 빼곡한 ‘벌집 구조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인원이 공동 생활하는 고시원 특성상 화기 사용 빈도수도 높다는 점도 화재 위험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의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이 화재 현장을 감식하고 있다. 이 건물 3층에서 불이 시작돼 7명이 숨졌다. 2018.11.09 leehs@newspim.com

더욱이 이날 화재가 발생한 국일 고시원의 경우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지 않은 노후 건물이었다. 전문가들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는 낡은 건물이 초기 진화를 어렵게 한다”고 진단했다.

서울시가 화재 사각지대인 낡은 고시원에 스프링클러 지원 사업을 확대했지만 여전히 스프링클러 없는 고시원이 대다수다.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에서 제외된 노후 고시원은 서울에서만 1300여개에 이른다. 이중 221개 고시원에 서울시가 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했으나 1080곳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셈이다.

인세진 우송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많은 사람이 거주하는 고시원은 화재 확률이 높으니 스프링클러 같은 초기 소화시설을 갖추는 게 좋고 그에 못지않게 관리감독도 따라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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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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