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320억원, 영업손실 44억원, 당기순손실 74억원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가 3분기 적자전환했다. 신작 '이카루스M'의 흥행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은 이루었으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매출이 320억원, 영업손실은 44억원, 당기순손실 74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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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3분기 실적 [자료=금감원 전자공시] |
3분기 매출은 신작 이카루스M이 이끌었다. 기존 게임들이 안정적인 흥행 효과도 더해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5% 늘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외화평가손실이 더해져 당기순손실도 7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 이후 위메이드는 △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사업의 안정적 추진 △글로벌 시장 공략 △신규 라인업 확보 △ 개발사 투자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 저작권 침해 소송은 37게임즈의 웹게임 '전기패업'과 킹넷과 샨다의 싱가폴 중재 등이 판결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IP 권리를 되찾고, 관련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카루스M은 내년 1분기 중 일본과 대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미르4'와 '미르M' 등 신작 모바일게임도 개발 중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엔드림, 엑스엘게임즈,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같은 S급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미르의 전설2' 라이센스 사업도 꾸준히 진행해 매출원 다변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