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류혜영이 6일 첫 방송된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을 통해 청춘 현실 반영 백수 라이프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극중 류혜영이 맡은 역할은 심은주다. 전직 편집 디자이너로 승승장구했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오는 벽을 넘으려 무리하다 건강과 인망을 모두 잃고 사직, 백수 생활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류혜영은 3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첫 화 내내 심은주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청춘들의 고뇌를 표현해냈다.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로 시청자는 물론, 원작 팬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주며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
[사진=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 캡처] |
특히 류혜영은 2030 청춘을 대변하는 대사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과중한 업무를 견디다 못해 과감하게 퇴사를 결심한 장면에서는 “더 이상 못하겠습니다. 나갈게요. 제가 그만둘게요”라는 사이다 발언을 내뱉어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
아울러 김재영(서민석 역)과 선보일 케미스트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예고했다. 매번 상대 배우와 남다른 호흡을 보여줘 온 만큼 서민석을 향한 심은주의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은 ‘은주의 방’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류혜영은 tvN ‘응답하라 1988’ 이후 3년 만의 컴백에 대해 “흥행작 이후 복귀라서 부담된다. 하지만 그건 시기와 상관없이 늘 부담됐다. 부담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전작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 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을 뜨며 서서히 자신의 삶을 회복해 나가고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DIY 이야기 드라마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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