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이번 주 개봉하는 한국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먼저 ‘동네사람들’이 7일 베일을 벗는다. 영화는 여고생이 실종됐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면서 시작되는 스릴러물이다.
마동석이 타이틀롤 기철은 연기하고 ‘동네사람들’(2012)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김새론이 유진으로 분한다. 이상엽(지성 역), 진선규(병두 역), 장광(기태 역)이 영화 속 악을 담당한다. ‘슈퍼스타’(2012) 임진순 감독의 신작이다.
‘여곡성’은 하루 뒤인 8일 공개된다.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이 집안의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공포영화다.
1986년 동명 호러 사극을 원작으로 메가폰을 잡은 유영선 감독이 직접 각색했다. 손나은(에이핑크 손나은)과 서영희가 각각 옥분과 신씨부인을 연기, 고부 관계로 만났다. 해천비 역의 이태리와 월아 역의 박민지 연기도 주목할 만하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군산)도 이날 정식 개봉한다. 앞서 ‘군산’은 지난 10월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관객들을 먼저 만났다. ‘춘몽’(2016), ‘경주’(2013)에서 지역과 공간을 독보적으로 담아낸 장률 감독의 11번째 작품으로 군산으로 여행을 떠난 남녀가 그곳에서 마주치는 인물들과의 소소한 사건을 그렸다.
장 감독의 ‘경주’(2013), ‘필름시대사랑’(2015)에 출연한 박해일이 전직 시인 윤영 역을 맡고, 문소리가 윤영이 좋아했던 선배의 아내 송현을 연기했다. 이외에도 정진영(이사장 역), 박소담(주은 역)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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