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1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1000만원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내년부터 출산지원금을 인상하고 다자녀가구의 셋째아이 이상 고등학생에게 학자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지원금을 지원해 출산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2019년 출생아부터 출산지원금을 첫째아 50만원→100만원, 둘째아 100만원→300만원으로 대폭 인상하고 셋째아는 예년처럼 1000만원을 지원한다.
함안군청 전경[사진=함안군청] 2018.7.31. |
출산지원금 지원대상은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부모가 모두 6개월 이전부터 함안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출산가정이어야 하며, 2018년 12월 31일 출생아는 당초 지원금대로 지원한다.
셋째아이 이상 다자녀가정의 고등학생 학자금은 해당 학교 분기별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며, 지원대상은 군 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셋째이상 자녀로서 부모와 지원대상 자녀가 함안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가정이어야 한다.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며, 자격확인과 지원 사항 등을 결정해 군에서 지원금을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출산가정과 다자녀 가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출산지원금 확대와 셋째아이 이상 다자녀 가정 고등학생 학자금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시책을 마련해 행복한 함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은 저출산을 극복하고 출산·양육에 대한 군민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출산·임신 축하용품 지급, 임산부 대상 검사비 지원, 공공시설 사용료 감면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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