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장소 다른 느낌의 수채화 로맨스
28일 밤 9시 tvN '남자친구' 첫 방송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송혜교와 박보검의 로맨스가 담긴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의 티저 예고 영상이 화제다.
tvN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 본팩토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3일 공개된 '남자친구'의 티저 예고 영상에는 같은 장소에서 다른 느낌을 자아내고 있는 송혜교와 박보검의 모습이 담겼다. 쿠바의 활기찬 거리를 걷고 있는 박보검의 모습으로 시작해 생동감 넘치는 쿠바인들의 일상에 녹아들어 함께 춤을 추는 그의 자유롭고 밝은 자태가 미소를 자아낸다.
이어 다채로운 색감 대신 흑백으로 적막한 거리를 또각또각 울리는 하이힐 소리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소리에 고개를 들고 바라보는 박보검과 흑백의 어두운 거리에서 바닥을 내려다보며 쓸쓸하게 걸어나오는 송혜교의 모습이 교차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남자친구' 티저 이미지 [사진=tvN] |
마주한 무채색의 송혜교와 유채색의 박보검 투샷은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티저 말미, 박모검이 송혜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동시에 파도가 일며 박보검의 다채로운 색채로 드리워지는 송혜교와, 이내 같은 색감으로 하나가 된 두 사람의 모습이 따뜻한 설렘과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는 최고의 스타 송혜교, 박보검은 물론 영화 '7번방의 선물', '국가대표2'의 각색, 드라마 '딴따라'의 극본을 맡았던 실력파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질투의 화신', '엔젤아이즈'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신우 감독, 선풍적인 인기 속에 종영한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명불허전',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을 제작한 본팩토리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8일 밤 9시30분 첫 방송.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