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농어촌 통학버스에 '졸음운전 경고장치'를 설치하는데 자금을 기부한다.
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이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대행 김경무)과 농어촌·농어민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른 기금은 중소기업과 공단이 함께 개발한 ‘졸음운전 경고장치’를 농어촌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통학버스에 설치하는데 사용된다.
향후 교통안전공단은 농어촌 공동사업, 지역개발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협력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으로 피해를 입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농어촌과 농어민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이다. 민간기업, 공공기관 등이 기부해 지난 2017년부터 10년간 매년 1000억원씩 총 1조원을 조성해 농어촌·농어민의 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한 사업에 활용한다.
박노섭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참여에 감사하다"며 "협력재단도 공단의 기금이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병윤 교통공단 이사장은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과 농어촌 교통안전에 앞장서고자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농어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고민하고, 이를 통해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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