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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게 도전하라"...구글·테슬라·익스피디아 접수한 23인의 한국인 디자이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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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디자인코리아 참석..청년 해외취업 멘토로 나서
글로벌 IT기업·자동차·영국 노동부 등서 맹활약
준비물·인터뷰 요령·근무환경 등 생생경험담 전해

[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이번주 경기도 일산의 킨텍스(KINTEX)에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유명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최대 디자인 종합전시회인 ‘디자인코리아 2018’에 참석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온 디자이너들이다.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Design)의 랄프 비그만 회장, 안톤 허크비스트 IKEA코리아 인테리어 디자이너 리더, 에이다 도우 미니소(MINISO) 글로벌소비재센터 부사장, 임범석 트랜스랩 대표 등 면면이 화려하다.

그 중에는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IBM, 익스피디아, 테슬라, 필립스, BMW, 아우디 등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디자이너 23명도 끼어 있었다.

한인디자이너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글로벌 기업에 입사해 성공적인 디자이너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로, 자신들의 해외 취창업 및 회사생활의 경험을 우리 청년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석했다.

지난 1일 열린 1:1 상담회에는 69명의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들이 3명씩, 23개조 나눠 한인디자이너들에게 해외 취창업에 필요한 경험을 전수받았다.

유희상 한국디자인진흥원 연구원은 “비자 등 준비물부터 인터뷰 요령, 근무환경 등 해외에서 경험한 생생한 정보들을 나누는 자리로, 참가자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다”며 “지난해 참석자 중에는 실제 중국 미디어회사에 취업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 "걱정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면 기회 열릴 것" 

영국 노동연금부에서 선임 서비스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혜원(37)씨도 이번에 글로벌 취업 멘토 자격으로 한국에 왔다. 런던 예술대학 정보환경 석사, 영국 왕립 예술학교 서비스디자인 석사를 거친 뒤 영국 정부와 인연을 맺은 그다.

이씨는 "왕립 예술학교 서비스디자인 석사과정을 앞두고 졸업전시회에 출품했던 작업이 영국 법무부 디자인 총괄담당자의 눈에 들었다"며 취직 계기를 설명했다.

2년 반을 법무부에서 일하면서 지위와 무관하게 서로를 동등하게 대하는 문화에 매료된 이씨는 다른 분야의 정부 서비스 디자인을 경험하고 싶어 지금의 직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이씨는 노동연금부에서 서비스·UX 디자인, 그리고 디자인 전략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좋은 포트폴리오도 중요하지만, 디자이너로서 본인이 참여했던 프로젝트의 진행과정과 성과를 잘 전달하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취업 준비생들에게 강조했다.

UX(user experience)·UI(user interface) 디자인은 사용자 중심 디자인의 하나로 제품의 상호작용으로 얻은 경험과 느낌, 기억, 만족감 등을 이용해 소비자가 제품을 계속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비스 디자인은 비대면 서비스 제공자·지원 프로세스 등의 상호작용을 다룬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18'에서 글로벌 기업에 근무하는 23인의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해외취업 및 창업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 = 한국디자인진흥원 제공>

또다른 글로벌 멘토 서고은(34)씨는 작년 6월부터 온라인 여행예약사이트 '익스피디아'에서 일하고 있다. 이전에는 영국 3곳 및 홍콩 1곳의 에이전시,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등에서 근무했다.

서씨는 우리 청년들에게 해외취업에 대한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 적극성을 강조했다. 그는 “막연하게 걱정하고 회피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도전을 하면 좋겠다”며 “실제로 일하고 싶은나라에 가서 직접 인터뷰도 하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다 보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조언했다.

익스피디아의 장점으로는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점과 유연한 근로시간을 꼽았다.

서씨는 "취업의 과정은 힘이 들고 인내가 필요했지만 취업 후 근무 환경은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정부나 주위의 도움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취업을 하기까지 도움은 없었다”며 “어려움을 격었던 만큼 경험을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싶었다”고 글로벌 멘토로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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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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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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