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기술적 반등, 투자 심리는 냉랭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05:09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06:1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강하게 반등했다.

중국과 무역전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전날 급락했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주가 움직임보다 널뛰기를 연출하는 주가 변동성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금융가 [사진=블룸버그]

내달 6일 치러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출생자 시민권 자동 취득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3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31.72포인트(1.77%) 상승한 2만4874.6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41.38포인트(1.57%) 오른 2682.6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11.36포인트(1.58%) 7161.65에 마감했다.

주가가 큰 폭으로 일희일비하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10월 한 달 간의 흐름을 근거로 볼 때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조정에 접어들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금리 상승과 무역 마찰, 여기에 정치적 리스크까지 가세하면서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고, 주가 하락에 매입하는 전략을 취할 때가 아니라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한 시기라는 주장이다.

기업의 3분기 기업 실적 둔화 및 시장 기대치에 미달한 전망치가 이 같은 진단에 설득력을 실어주고 있다.

베어드의 브루스 비틀스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은 명백한 조정장”이라며 “투자자들이 이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 환경이 바뀌면서 주가가 10% 폭락해도 금리가 크게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그렇지 않을 경우 대규모 추가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와 별도로 자신의 트윗을 통해 주가 하락을 원하면 이번 중간선거 투표에서 민주당을 지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출생자 자동 시민권 취득을 제한하겠다는 발언도 중간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의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이를 수정할 수 있는지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후끈 달아올랐고, 정치권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진풍경을 연출했다.

민주당의 하원 장악이 점쳐지는 가운데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중간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주가 하락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날 주가 반등과 관련, 샘 스토벌 CFRA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단기 과매도에 따른 기술적인 랠리가 나타났다”며 “하지만 주가의 추세적인 방향을 아래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종목별로는 아마존이 1% 이내로 하락한 가운데 신형 아이패드를 선보인 애플이 0.3% 가량 완만하게 올랐고, 전날 급락했던 알파벳이 1% 이상 뛰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배당 축소 발표와 3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악재로 9% 이상 폭락했고, 코카콜라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대 2% 선에서 상승했다.

대도시 집값을 반영하는 케이스-쉴러 지수는 0.1% 오르는 데 그치면서 주택시장이 둔화되는 신호를 나타냈고, 컨퍼런스 보드가 집계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37.9를 기록해 1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