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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평양냉면 목구멍' 논란...김진태 “사과 못받으면 조명균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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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페이스북 통해 "미운자식도 밖에서 맞고 오면 역성 들어줘"
"우리나라 글로벌 기업들이 무뢰배들에게 희롱 당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전일 정진석 자유한국당의 폭로로 알려진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發 ‘평양냉면’ 사태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리선권 위원장은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재계 총수들에게 ‘지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모욕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보다보다 이런 험한 꼴을 다 본다”며 “아무리 미운자식이라도 밖에나가 얻어맞으면 역성들어주는 게 인지상정(人之常情) 아니냐. 그런데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항의는커녕 남북간에 속도를 내자는 뜻이라고 변명까지 해줬다”고 일갈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어 “삼성전자 하나만 해도 북한 1년 예산(7조)의 7배 수익을 내는 기업”이라며 “알토란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무뢰배같은 작자들에게 희롱당할 이유가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의 자존심을 지켜주지 못하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며 “통일부 장관은 이 사태에 대해 북측에 엄중 항의하고, 만약 사과를 받아내지 못하면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관련 질문에 “"색안경을 끼고 보면 모두 빨갛게 보인다"며 "그 한마디로 굴욕적이다 아니다 판단하기 어렵다"고 방어막을 쳤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최고 통치자가 최고의 국빈 대우를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몇백명이 같이 갔는데 거기서 나온 말 한마디 가지고 전체를 문제 삼은 것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 싶다"고 해명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회장이 18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참석해 있다. 2018.9.18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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