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소니가 2018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상반기에도 실적 고공비행을 계속 이어갔다.
3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날 소니가 발표한 상반기(4~9월) 결산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20.1% 증가한 4345억엔(약 4조4000억원), 순이익이 88.7% 증가한 3994억엔(약 4조원)을 기록하며 영업익과 순익 모두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게임기와 금융 등의 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졌다.
소니는 올 회계연도 실적 전망도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1.8% 증가한 8조7000억엔,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8700억엔, 순이익은 43.6% 증가한 705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소니는 스마트폰이나 자율주행 자동차에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 등 반도체 사업에 향후 3년간 60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이러한 투자 확대를 통해 현재 반도체 생산능력을 20~30% 높여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자율주행차와 IoT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