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타톡] 래퍼 플로우식 "이제는 제가 빛날 시기에요"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16:19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14:18

15년만의 솔로앨범 디지털싱글 ‘뻥(BBUNG)’ 발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래퍼 플로우식이 Mnet ‘쇼미더머니5’를 통해 특유의 저음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지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다른 가수들과 피처링 작업을 통해 앨범을 채웠다면, 이제는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만 담긴 앨범을 들고 대중을 찾았다.

플로우식이 최근 새 디지털싱글 ‘뻥(BBUNG)’을 발매했다. 이번 노래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를 섞어 국내 음악 시장과 국제 시장까지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신곡을 통해 인생 가식자들의 삶에 메시지를 던지는 플로우식을 지난 25일 뉴스핌이 만났다.

래퍼 플로우식 [사진=원더기획]

“지난 4월 제시랑 함께 한 싱글 이후로 6개월 만에 컴백이에요. 그동안 정말 바빴어요. 해외 투어도 다니면서 앨범 작업을 했죠. 랩을 시작한지 15년이 됐는데, 이제야 솔로 앨범을 내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시간은 조금 걸렸는데, 너무 만족스러운 앨범이에요.”

타이틀곡은 ‘뻥’이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줌과 동시에 가식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따끔한 충고를 던지는 노래이기도 하다. 그는 “제대로 살자는 뜻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하면 제대로 살자는 내용이에요. 뻥쟁이한테는 제대로 살자는 내용을 담았고요. 곡 내용은 이해하기 쉬워요. 모든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담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경험담과 빗대어 들어보면 더 좋을 곡이고요. 노래를 쓰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산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도 분명 있을 테고요. 그런 분들에게 ‘뻥’이 힘을 줬으면 좋겠단 마음이 크죠.”

‘쇼미더머니5’ 이후 솔로로 앨범을 낸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 플로우식 역시,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야 솔로앨범을 낸 것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내고 싶은 마음이 커서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더했다.

래퍼 플로우식 [사진=원더기획]

“솔직히 지금까지 솔로 앨범이 없어요. 평생 랩을 했는데, 솔로 앨범 한 장이 없더라고요. 솔로 아티스트로서 타이밍 잡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룹으로서 활동도 해야 했고, 피처링도 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이제 곡을 한 달마다 낼 생각이에요. 곡이 어느 정도 나오면, 미니앨범을 내려고 해요(웃음).”

플로우식은 이번 앨범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5년간 다져온 노하우와 내공을 모두 담아냈다. 국내 팬들도, 해외 팬들도 만족할만한 앨범이 바로 ‘뻥’인 셈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가장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가장 멋있게 하면 빛날 수밖에 없거든요.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모두 쏟아 넣었어요. 하하. 가사에 한국어와 영어가 들어가 있는데, 사람들은 가사를 이해할 수 없어도 음악이 좋으면 무조건 좋아할 수밖에 없어요. ‘뻥’ 역시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고요. 어린 아이들도 들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욕도 안 넣고 싶더라고요(웃음). 제가 자신 있는 색깔을 믿고 나가려고요. 제가 자신 있는 색깔을 밀고 믿고, 마음껏 드러내고 싶어요.”

플로우식의 강점은 뭐니 해도 바로 목소리다. 저음의 목소리에 강렬한 랩핑이 더해져 듣는 사람을 한 번에 홀린다는 것이다. 플로우식 또한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

래퍼 플로우식 [사진=원더기획]

“힙합의 본질은 경쟁에서 시작했어요. 그래서 제가 누군가와 콜라보를 할 때도 서로 좋아서 하는 거지만, 상대방보다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제시를 제외하고 저랑 콜라보를 하려고 하지 않더라고요. 저는 분명 착한 사람인데 왜 하지 않으려고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봤죠. 하하.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제가 그 분들보다 잘해서 같이 하기 싫어하는 것 같아요. 제가 한 이 말이, 분명 틀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 드는 생각은 제가 그 분들보다 더 멋있게, 잘 할 수 있다는 건 확실해요.”

지금의 자신감을 갖기까지 플로우식 또한 꽤나 긴 시간이 걸렸다. 자신감을 되찾은 지금, 솔로 앨범을 통해 그동안 쌓아 온 모든 것을 폭발시키겠다는 의미가 가득 내포되기도 했다.

“이제는 정말 혼자서 보여줘야 해요. 너무 오래 랩을 해왔고, 진짜 열심히 노력하면서 했어요. 지금도 랩을 배우고 있지만, 15년간 랩을 하면서 지금은 빛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이시기에는 멋있게 할 수밖에 없고요(웃음). 전부 다 자신 있어요. 많은 분들도 제 자신있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해요.”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