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폭발물 소포·피츠버그 총기난사 잇딴 ‘혐오범죄’…중간선거 막판 변수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미국 사상 최악의 ‘반(反)유대주의 범죄’에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막판 민심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주 반트럼프 진영을 향한 ‘폭발물 소포 사건’에 이어, 지난 27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에서 예배 중인 유대인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미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피츠버그 총기 살인극으로 11명이 목숨을 잃었고, 6명은 중상을 입었다. 

중간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연달아 발생한 증오 범죄가 막판 변수로 떠오르자 양당 의원들은 막바지 여론전에 나섰다. 

펜실베이니아 민주당 소속 톰 울프 주지사와 밥 케이시 상원의원, 마이크 도일 하원의원은 28일 피츠버그와 칼라일에서 예정된 버스투어 선거유세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도일 의원은 인터뷰에서 유사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으로서는 모두가 지친 상태다. 며칠간 애도하는 시간을 가진 후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숨진) 11명은 지난 토요일이 마지막 예배가 될 것이란 사실을 모른채 예배당으로 갔다”며 “이제 더 이상 신성한 곳은 없는 것이냐”고 개탄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유대교 예배당 앞에 한 여성이 28일(현지시각) 희생자들에게 헌화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이디 하이트캠프(민주·노스타코타) 상원의원은 이날 밤 선거 운동을 피츠버그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다. 하이트캠프 의원과 케빈 크레이머(공화·노스타코타) 상원의원 모두 워싱턴 연설에서 시민의식의 회복을 거듭 강조했다.

하이트캠프 의원은 총기 사고가 일어나기 하루 전 당파적 비난없이 스티브 스칼리스(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원의 조찬 기도회 연설에 감동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괴한의 총기 습격을 받은 바 있는 스칼리스 의원은 자신의 사고 경험에 관한 연설을 했다. 

하이트캠프 의원은 “우리는 우리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우리는 “말이 가지는 힘을 이해해야 하고, 상원에서 우리의 일을 할 때 미국의 선(善)함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네시주의 내슈빌에서는 28일 마샤 블랙번(공화·테네시) 상원의원 후보의 반대파가 블랙번 의원 선거 캠페인장을 방해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 여성은 “마샤 블랙번은 백인 우월주의자”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고 , 소란은 피츠버그 총기 난사사건을 향한 묵념 시간에도 이어졌다. 소리 지른 여성이 저지당한 후 블랙번 의원은 “잠시 동안의 묵념도 할 수 없게 하는 얼마나 비열한 행동이냐”며 비난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서 최소 6명의 반대론자들이 제압됐으며, 그 중엔 발길질을 하고 소리 지르며 반항하는 이도 있었고, 수갑을 찬 이도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전 테네시 주지사인 필 브레드슨은 27일 후보들에게 지나친 선거유세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젠 정말 모두가 (선거 운동) 볼륨을 좀 더 낮출 때라고 생각하며,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총기난사 사건에 관해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피츠버그 총기 난사 사건이 “사악한 반 유대주의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이에 대한 “관용은 없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무장 경비원의 배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만약 예배당이 (경비원들로부터) 보호받았다면, 결과는 아주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튿날 대통령이 사고가 난 피츠버그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아직 현지 지도부 및 사법기관과 논의 중에 있다고 백악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스콧 월러스 민주당 의원은 2016년 이후 반유대주의 범죄가 늘어나는 데 우려를 표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경비원 부족 탓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미국인들이 증오와 편협함의 정치를 단호하게 거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캐런 헨델(공화·조지아) 하원의원도 사건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폭력 행위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입장에 관해선 “솔직히 내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라며 “나는 내 선거 운동을 하고 있고 내가 할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헨델과 맞붙을 루시 맥베스(민주·조지아) 하원의원은 피츠버그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가 충분히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아 괴롭다”고 말했다. 맥베스 의원은 2012년 플로리다 총기 난사 사건으로 아들을 잃었다.

한편 피츠버그 살인극의 총격범은 현지 주민인 백인 남성 로버트 바우어스(46)로 확인됐다. 바우어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대주의 혐오 게시물과 반유대주의 댓글을 수차례 게재한 경력이 있다. 그는 “모든 유대인은 죽어야한다”는 극단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