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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주열 "금리는 부동산 정책이 아니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29일 15:01

최종수정 : 2018년10월29일 15:07

국회 기획재정위 종합 국정감사

[서울=뉴스핌] 김연순 민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 시그널이 나왔다는 것에 대해 (지난번 국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금리는 부동산 정책이 아니다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집값 잡기 위해 금리 인상하겠다는 시그널이 자꾸 나온다'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아울러 이원욱 의원은 "물가를 안정시킨다는 용어가 적정 물가를 유지해야 한다는 거다. 적정 물가 수준을 너무 낮게 잡아 경제 활력을 떨어뜨린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국경제가 저성장 기조에 있고, 세계경제 하방요인이 커 가는 상황에서 한은이 물가 수준을 높게 잡아서 경제 활력을 꾀할 수 있는 경제 정책 수정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주열 총재는 "현재 소비자물가 2% 목표 정할 때는 경제구조나 경기여건을 감안해서 그 정도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해서 정한 것"이라며 "2%를 낮게 잡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금리인상 문제는 부동산 문제만 보고 결정하는게 아니라 거시경제나 국제경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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