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美 유대인 예배당서 총기난사…11명 사망·6명 부상

기사입력 : 2018년10월28일 13:58

최종수정 : 2018년10월28일 13:58

경찰 4명 포함 6명 부상…총격사건 후 용의자 40대 남성 체포
"모든 유대인에게 죽음을"이라고 외치며 총기 난사해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에 위치한 유대교 예배당(시너고그)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경찰 4명을 포함해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28일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보도했다.

용의자는 사건이 일어난 시너고그 밖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미 조사당국은 용의자에게서 상세한 범죄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미국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트리 오브 라이프' 시너고그에서 유대인을 노린 총격사건이 일어났다. 사진은 사건이 일어난 시너고그. [사진=로이터 뉴스핌]

AP통신에 따르면 총격사건은 27일(현지시각) 오전 10시경 피츠버그 엘러게이니 카운티에 위치한 '트리 오브 라이프'(Tree oif life) 시너고그에서 발생했다. 해당 지역은 유대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피츠버그 도심에서 불과 10여분 떨어진 곳이다. 

외신들은 총격범이 유대교 안식일인 토요일 오전 9시 45분에 시작되는 예배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피츠버그 당국자에 따르면 총격사건이 일어날 당시 시너고그에선 아이 이름 명명식이 진행되고 있어 수십명의 신도들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인 40대 백인 남성 로버트 바우어스는 시너고그에 들어가 "모든 유대인에게 죽음을"이라고 외치며 총을 난사했다. 바우어스는 라이플총 외에 권총 3자루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경찰들과 대항하다 총상을 입고 체포됐다. 

조사에 나선 연방수사국(FBI) 담당자는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집을 수색하는 등 범행동기를 조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대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미국 역사상 최대의 유대인 혐오범죄라고 보도했다. 미 당국 역시 유대교 예배당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난사했다는 점에서 증오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BI를 총괄하는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은 "인종에 대한 증오범죄는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다"며 "엄중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오전 피츠버그 총격사건을 언급하며 "반유대주의에 따른 범행은 인류에 대한 공격"이라며 "이번 총격은 미국이 사형제도에 대한 법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런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대인에 대한 박해의 역사는 인류의 가장 어두운 역사의 하나이며 반유대주의 폭력은 비난받아야 한다"며 "반유대주의 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적 편견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 사건 현장을 방문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다음달 초 열릴 중간선거에서 총기규제 이슈가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의식해 "이번 사건은 총기규제와 거의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