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에서 승리한 극우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28일(미국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보우소나루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그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양측은 함께 협력할 것을 강력히 약속했다고 밝혔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보우소나루 후보는 "미국과 브라질, 그리고 남북 아메리카(Americas) 지역 지도자로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나란히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브라질의 트럼프'라 불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적페청산 공약 구호처럼 '오물을 청소하겠다'고 했고, 브라질을 '위대하게 만들겠다'고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브라질 연방선거법원(TSE)에 따르면 육군 대위 출신 보우소나루 후보는 55.2%의 득표율을 얻어 44.8%를 확보한 좌파 노동자당(PT)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에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1964~1985년 군사 독재 정권 이후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극우 행정부가 들어설 전망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극우 사회자유당(PSL) 후보 [사진= 로이터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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