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국내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2종목이 나란히 상한가와 하한가에 직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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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내증시에선 남선알미늄우선주(코스피)·DB라이텍·유라테크·유아이디·옵티팜(이상 코스닥)이 상한가를, 로보티즈(코스닥)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자료=키움HTS] |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5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1종목이 하한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한가를 터치한 종목은 남선알미늄우선주(코스피)·DB라이텍·유라테크·유아이디·옵티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로보티즈(코스닥)였다.
이 중 오늘 시장에 상장된 옵티팜과 로보티즈는 각각 상한가, 하한가를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 제품 제조업체인 옵티팜은 공모가(1만원) 대비 10% 낮은 9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내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옵티팜 주가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2시30분을 기점으로 상한가에 진입했다. 결국 시초가 대비 2700원(30.00%) 오른 1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로봇 솔루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판매하는 로보티즈는 공모가(1만4000원) 대비 2배 높은 시초가 2만8000원에서 출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개장 직후 상승세를 보이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약세로 전환하며 개장 10분 만에 20% 가까이 빠졌고 결국 장중 반등에 실패한 채 시초가 대비 8400원(30.00%) 하락한 1만96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편 코스피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한 남선알미늄우선주는 3100원(29.95%) 오른 1만3450원에 마무리됐다. 코스닥 상장사인 DB라이텍은 600원(29.85%) 상승한 2610원, 유라테크는 1530원(29.82%) 뛴 6660원, 유아이디는 405원(29.89%) 오른 1760원에 장을 마감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