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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린, 가을 감성 저격하는 '#10' 발매…"힘과 사랑과 꿈이 되길 바란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25일 17:30

최종수정 : 2018년10월25일 17:3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린이 여자 솔로가수로서 정규 10집을 발매했다. 린만의 색채를 앨범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린이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10집 ‘#10’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저라는 가수에게 신뢰를 느껴주는 팬 분들과 제 노래를 들어주는 리스너 분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번 타이틀곡 ‘이별의 온도’는 린과 싱어송라이터 박새별이 공동작업한 곡으로, 연인들의 사랑의 온도가 같은 호흡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쓸쓸함을 담은 노래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가수 린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린 정규 10집 '#10'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사회자인 개그우먼 신보라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10.25 kilroy023@newspim.com

이날 린은 “태생이 한량이다. 놀고, 먹고, 쉬는 걸 가장 좋아한다. 무언가를 꾸준히, 열심히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속마음은 저를 칭찬해주고 싶다. 자존감이 높아진 것 같다. 사실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10집까지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0집 앨범 이후에는 정규앨범을 안 내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알 수 없는 불안함과 부담이 컸다. 지금까지 해왔던 그간의 세월들이 무색해질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정규앨범이 시대에도 안 맞는 것 같다. 제 입장에서는, 창작자 입장에서는 아까워서 시간을 두고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 앨범”이라며 어려웠던 제작과정을 토로했다.

린은 타이틀곡에 대해 “‘이별의 온도’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후배 가수 박새별과 함께 했다. 멜로디를 선물 받고 가사를 함께 썼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곡을 해왔고, 새별 씨와 함께 해서 결과물이 더 좋게 나온 것 같다. 10집이 되면 이런 노래를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늘 해왔던 모습과 10집 가수로서의 우아함이 녹록하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시간와 애정을 쏟았다. 린은 이번 정규앨범에서 ‘노래뿐이라서’와 ‘너는, 책’ 두 곡을 애착 가는 곡으로 꼽았다. 그는 “‘노래뿐이라서’는 취업난을 겪고 있거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받아서 써본 노래다. 그 노래를 듣고 많은 분들이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는, 책’이라는 노래는 제 요즘 감성과 아주 닮은 노래다. 슬픈 가사는 아닌데 곡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나 색채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가수 린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린 정규 10집 '#10'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사회자인 개그우먼 신보라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10.25 kilroy023@newspim.com

정규앨범 발매와 더불어 단독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이번 서울 공연은 매진을 기록했다.

린은 “3년 만에 단독 공연을 하게 됐다. 한 번 빼고 매진이 된 적이 없는데, 이번 공연이 매진이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간과 노력이다. 누군가 공연하는 걸 보면 힘들 것 같은데, 그걸 돈을 주고 선뜻 오신다고 하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 마음이 너무 예쁜 것 같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다 해서 기억에 남는 좋은 공연을 만들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크게 욕심은 없다. 아주 즐겁다. 이제 제 손을 떠나서 여러분들의 노래가 되고, 힘이 되고, 사랑이 되고, 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천천히 오래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어떤 결과를 보이지 않아도 되니까, 제 마음에 오래 남기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린의 정규 10집 앨범 ‘#10’에는 타이틀곡 ‘이별의 온도’를 포함해 ‘노래뿐이라서’, ‘별처럼’, ‘두 마음에 빛이 나’, ‘말해봐’, ‘뻔한 노래’, ‘너는, 책’, ‘취한 밤’, ‘엄마의 꿈’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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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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