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기술보증기금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문강좌 및 컨설팅 사업이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지방 창업자들의 기술보증지원 기회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인호 민주당 의원 [사진=최인호 의원실]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갑)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컨설팅 사업(진단·전문컨설팅)은 지난 9년간(2010년 ~2018년 8월) 총 2089건 중 1047건(50.1%)이 서울·경기에서 시행됐고, 전문강좌 사업(벤처창업교실, 청년·기술창업교실)은 같은 기간 총 30건 중 24건(80%)이 서울에서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컨설팅 사업의 경우 ▲경기 572건(27.4%) ▲서울 475건(22.7%) ▲부산 145건(6.9%) ▲경남 137건(6.6%) ▲대전 120건(5.7%) ▲경북 103건(4.9%) ▲인천 93건(4.5%) ▲대구 78건(3.7%) ▲충남 74건(3.5%) ▲전북 59건 (2.8%) ▲충북 55건 (2.6%) ▲강원 54건 (2.6%) ▲광주 49건 (2.3%) ▲전남 38건 (1.8%) ▲울산 28건 (1.3%) ▲제주 9건 (0.4%) 등이다.
전문강좌 사업의 경우 서울이 24건(80%), 부산 3건(10%), 광주 1건 (3.3%), 제주 1건(3.3%), 충남 1건(3.3%) 순이었다.
특히 컨설팅, 전문강좌 교육을 수료한 기업 및 지원자에게는 100% 보증지원을 해주고 있어 교육사업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기술보증의 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최 의원은 “수도권의 창업 수요가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편중돼 있는 상황” 이라며 “지역소재 창업자들의 보증지원 기회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전국 57개 지점을 통해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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