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완화할 의사가 없으며 중국 지도층이 대중 관세로 더 많은 고통을 느끼길 원하고 있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이렇게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달러 상당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로 "그들이 더 많은 고통을 받길 원한다"며 그는 관세가 오래갈수록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과의 무역전쟁은 시작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대통령 팀은 내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서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잠정적으로 계획된 일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팀은 현재까지 미중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한 실질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의 목적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다시 소통하는 계기 등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관세로 더 많은 고통을 느끼길 원한다고 언급했던 소식통은 "그것은 국가 정상 간 회담이지, 무역 회담이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번 회담을 시 주석과 다시 소통하는 자리로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양측은 매우 멀어져 있다"며 공통 기반이 없다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료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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