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줌인 분양현장] 검단신도시의 '첫 퍼즐'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기사입력 : 2018년10월21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2월16일 02:41

검단신도시 내 ‘알짜’ 위치에 짓는 첫 분양 아파트
전 가구 평균 3.3㎡당 1201만원
9.13대책 非적용 단지로 전매제한기간 1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앞으로 검단신도시에 공급될 아파트들은 지금보다 분양가가 높아질 텐데 위치는 검단신도시 안에서 가장 좋아 검단에 들어오려면 지금이 가장 최적의 기회라고 봅니다.”(인천 서구 당하동 G공인중개소 관계자)

지난 19일 마지막 2기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마수걸이' 분양이 막을 올렸다. AB15-2블록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이 문을 연 것. 이 단지는 전용면적 △72㎡A 205가구 △72㎡B 205가구 △84㎡A 559가구 △84㎡B 199가구로 구성된다. 모든 주택형이 검단신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실수요자를 겨냥한 셈.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1118만1000㎡ 규모, 약 7만5000가구가 조성될 예정인 검단신도시에서 첫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다. 서울 마곡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 사이 위치한 검단신도시 안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1단계 사업지에 있다. 이 때문에 아침부터 인천은 물론 서울에서 온 내방객들이 견본주택 앞에 줄 지어서 입장을 기다렸다.

호반건설이 짓는 인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 앞에 줄 선 내방객들의 모습 [사진=나은경 기자]

분양가는 가구 수가 가장 많은 84A㎡를 기준으로 3.3㎡당 1207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72㎡는 3억1310만~3억6000만원, 84㎡는 3억5380만~4억700만원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전용 72㎡ 1200만원, 84㎡ 1300만원이다. 중도금은 총 6회에 걸쳐 납부하게 되며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 대중적인 A타입, 다용도실 넓은 B타입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4베이, 침실 4개로 설계됐다. 특히 B타입은 다용도실이 동일평 규모 다른 주택에 비해 넓어 여러 내방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천 오류동에 거주하는 40대 내방객은 “다용도실이 큼직해 건조기와 김치냉장고를 모두 넣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당하동 G공인중개소 관계자는 ”72㎡A와 84㎡A타입은 네모 반듯하고 대중적인 형태로 설계돼 호불호없이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청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72㎡B와 84㎡B타입은 세모진 부분이 있어 공간 효율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큰 다용도실 같은 특별함을 원하는 수요자나 청약 당첨 성공률을 높이려는 투자자들이 많이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 가구 모두 주방 옆 침실을 팬트리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상옵션 사항인 팬트리를 선택할 경우 ‘ㄷ’자 주방을 ‘11’자 주방으로 넓게 활용할 수 있다.

 

◆ 원당지구와 풍무지구 사이 분양가..김포한강·풍무지구와의 경쟁 누가 이길까

검단신도시는 지난 2000년대 중후반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인천 원당지구와 김포 풍무지구 사이에 있다. 분양가는 바로 옆 원당지구 아파트 시세보다는 높고 풍무지구와는 비슷하거나 조금 낮게 책정됐다는 평가다. 당하동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원당지구가 현재 3.3㎡당 800만원 수준인데 이와 비교하면 분양가는 높지만 사실상 난개발로 꼽히는 이들 검단 도시개발지구와 달리 신도시라는 이점이 있다"며 "집값 상승 전망도 적지 않다고 보는데 김포 풍무지구의 경우 현재 분양가 대비 웃돈만 1억5000만원 정도 붙었다”고 말했다.

김포 풍무지구에 위치한 ‘풍무푸르지오 1차’(2712가구, 2016년 입주)는 전용 84㎡ 분양가가 3억1180만~3억2370만원 수준이었지만 KB부동산에 따르면 현재 동일면적 매매시세는 4억6500만~5억10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풍무지구보다 지리적으로 더 가까운 원당지구는 분양가보다 현재 매맷값이 더 낮은 상태다. G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원당지구는 분양가가 3.3㎡당 1100만원 수준이었지만 현 집값은 80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이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검단신도시 입주를 목표하고 있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라는 평가도 있다.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1단계 사업지에 분양되는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유승한내들,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검단신도시 안에서 서울 접근성도 가장 높고 향후 2·3단계 사업의 사업성을 증명해야 하는 시범단지이기 때문에 개발계획도 가장 알차다”며 “이후 분양단지는 현재 분양가를 기준으로 이보다 높게 형성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9.13 주택시장안정대책 적용을 받지 않아 청약 당첨 1년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 323(유현사거리 앞)에 마련됐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21년 6월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으로 시작해 25일(1순위), 26일(2순위)로 이어진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