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4분기 부산, 울산, 경남(부울경) 지역에서 아파트 1만9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에선 비조정지역에서 물량이 나오고 울산은 올해 첫 공급물량이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총 1만8983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지난 3분기까지 공급된 새 아파트는 총 1만1342가구다. 지난 9개월 동안의 공급량보다 67% 가량 많은 물량이 오는 4분기에 몰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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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 지역 중 부산은 이달 청약을 받은 단지를 포함해 가장 많은 1만353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창원, 거제, 김해에서 5092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들어 아직까지 단 한 가구도 공급되지 않은 울산에서도 360가구 규모의 신규 단지가 나온다.
부산에서는 한신공영이 이달 사하구 괴정2구역을 재개발하는 '괴정 한신더휴' 공급이 예정됐다. 835가구 중 일반공급 분은 496가구로 테라스하우스를 포함해 전용 3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됐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부산 거제2구역에서 275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롯데건설의 부산진구 가야3구역, 현대엔지니어링의 부산 동래 힐스테이트 명륜 2차도 공급을 준비 중이다.
경남에서는 중흥건설이 김해 내덕도시개발지구 A3-2블록에 '김해내덕지구 중흥S-클래스(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2064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다.
이 외에도 창원시에서는 이수건설이 429가구를 일반에 공급하는 합성2구역 재개발 사업이 진행됐다. 거제에서는 한화건설이 장평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262가구를 일반에 공급하는 '거제 장평 꿈에그린'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울산에서는 동원개발이 우정혁신도시 3-3블록에서 전용 115~118㎡ 대형 타입으로 구성된 새 아파트 360가구를 내놓는다.
지난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지난 3분기까지 총 2만6547가구가 공급됐다. 하지만 작년 4분기 분양물량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만978가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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