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부품으로 엿본 삼성 '갤S10', 최대 역작 나온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21일 06:30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07:47

'지문인식 더한 풀스크린 디스플레이·7nm 프로세서·OIS 트리플 카메라' 채용 전망
내년 1월 'CES 2019'에서 조기공개 전망…출고가, 1000달러대 예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역대 최고 사양의 전략 프리미엄 폰 '갤럭시S10'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한해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수익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초(超)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계획이다.

21일 전자 부품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의 성능을 역대 최고급으로 구성하기로 결정, 조기 출시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디스플레이부터 프로세서, 카메라 등 핵심 기능의 역대급 변화가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10'의 콘셉트 이미지. [사진=슬래쉬기어]

구체적으로 갤럭시S10은 △별도의 버튼 없이 화면 자체에서 지문인식이 가능한 풀스크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고성능(20% 향상)·저전력(50% 향상) 성능을 갖춘 7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공정기반의 프로세서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지원하는 5G 통신모뎀 △광학식 손떨림 장비기능(OIS)를 더한 트리플(3개) 카메라 등 소비자 수요가 높은 기능을 대거 채용할 예정이다.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전략 모델을 역대 최고 사양으로 구성해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을 정했다"며 "이에 전자 부품 계열사로부터 최고 사양의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카메라 등을 공급받기로 결정, 내부에는 반드시 갤럭시S10을 성공시켜야한다는 절박감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 '갤럭시S9'의 조기출시에도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1분기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70% 증가한 3조7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갤럭시S9 출시효과가 본격화된 2분기에는 전년동기 34.2% 감소한 2조6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3분기 역시 '갤럭시노트9'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33% 줄어든 2조2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동기 8340만대 대비 9.35% 감소한 756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시장에서는 내년 출시될 갤럭시S10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대 최고 사양을 갖춘 갤럭시S10의 출고가가 1000달러(한화 113만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애플과 화웨이가 10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폰을 출시함에 따라 고가폰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된 덕분이다.

더욱이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한 달 빠른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CES 2019'에서 갤럭시S10을 조기 공개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강경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과 화웨이가 올해 고가(1000달러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성과를 봤고, 이는 시장에서 고가폰에 대한 저항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사양을 갖춘 고가의 전략폰(갤럭시S10)을 출시해도 그만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으로, 특히 최신 기술(7nm)이 적용된 프로세서가 주효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flam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