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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GDP성장률 6.7% 전망. 3분기 성장률 6.6% 예상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10:38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14:36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에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이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비롯한 3분기 주요 경제 지표를 발표한다. 

중국의 이번 3분기 경제 성적표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무역전쟁 영향이 본격 반영된다는 점에서 중국 안팎으로 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기관들은 3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을 6.5%~6.7%로 예측했으며, 이가운데 절반이상의 기관들이 6.6%를 제시했다.

중국경제는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6.8%, 6.7%의 성장률을 달성, 상반기 전체적으로 6.8%의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당시 수출무역 등에 아직 무역전쟁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까지만 해도 중국은 12개 분기 연속 6.7%~6.9%의 비교적 양호한 성장을 달성했다. 

하지만 3분기 성적표는 이에 비해 크게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미 발표된 3분기 고정자산 투자는 1조5000억위안으로 전년동기비 2.7%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상품 수출은 11조 8600억위안으로 6.5%증가했고. 사회 총 소비액은 9.3%의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기관 윈드에 따르면 성장 예측치를 조사한 결과 14개 금융 투자 전문기관들은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6.6%로 후퇴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부 기관들은 6.5%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 위안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화타이(華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당국이 중앙정치국회의 지난 7월초 재정확대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며 3분기 성장률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통은행 수석 애널리스트 렌핑(連平)은 3분기 GDP 성장률은 6.6%, 1~3분기를 합한 성장률은 6.7%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롄핑은 올해말과 내년초에 걸쳐 중국이 강한 성장 하강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무역전쟁에 따른 경제 성장둔화는 고용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대미 수출상품에 대해 고율의 수출관세가 매겨지면서 관련 수출 제조업분야의 고용이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졋다. 다만 지난 8월현재 고용상황은 무역전쟁의 영향이 본격화하지 않은 관계로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올해 1100만개의 일자리를 목표하고 있는데 8월에 이미 도시의 신규 취업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주민 수입도 상반기에는 그런대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지만 3,4분기에는 다소 저조한 수준에 머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상반기 인평균 가처분 소득은 1만4063위안으로 동기비 8.7% 증가했다. 3분기 인평균 가처분 소득이 상반기에 이어 GDP 증가속도를 앞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기반시설 투자와 소비의 추이가 하반기 중국 성장 기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기반시설 투자는 올 한해 전체적으로  10%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내수를 통한 경제 성장이 나름 성과를 나타냈다. 상무부는 상반기에 최종 소비지출이 경제성장에 기여한 비중이 78.5%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미국의 고율 관세 공세가 격화하자 지난 9월 20일 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을 마련, 내수 진작에 팔을 걷고 나섰다. 소비와 투자외에도 중국 당국은 또한 최근 수출세 환급률을 높이는 조치와 함께 기업들에 대한 세금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을 펴가며 경기 부양에 총력을 쏟고 있다.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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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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