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영어검정협회가 내년부터 영어검정시험의 일부 영역에서 인공지능(AI) 자동채점을 도입한다고 18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영어검정시험은 중·고등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시험으로 일본 내에서 공신력이 높은 시험이다. 특히 CBT 방식의 영어검정시험은 2020년도부터 일본에 도입되는 '대학입학 공통테스트'에서 영어성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어검정협회는 2019년도부터 CBT 방식 시험 전체 급수(3급·준2급·2급)의 스피킹과 작문 영역에서 AI 자동채점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CBT 이전 방식의 시험에서도 전체 급수 대상 작문시험에 AI 채점을 도입한다.
현재는 영어검정시험 합불결과가 나올 때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AI를 활용하면 이를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채점의 정확도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어검정협회의 실증실험 결과에 따르면 현재 AI를 활용한 채점은 사람의 채점과 거의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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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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