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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언론 “카쇼기 끔찍한 고문 후 살해돼...현장서 시신 절단”

기사입력 : 2018년10월17일 21:31

최종수정 : 2018년10월17일 21:3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터키 주재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영사관에서 실종된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쇼기(60)가 끔찍한 고문을 당한 뒤 살해됐으며 시신은 현장에서 절단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터키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터키 친정부 일간지 예니샤파크는 카쇼기가 지난 2일(현지시간) 영사관에 들어간 지 몇 분 후에 무함마드 알 오타이비 주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의 집무실에서 살해된 정황을 나타내는 오디오 파일을 직접 확인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미국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카쇼기가 고문, 살해됐고 시신도 훼손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오디오 파일을 직접 확인했다는 매체는 처음이다.

예니샤파크는 사우디 조직원들이 카쇼기를 심문한 것이 아니라 구타하고 약물을 주입한 후 참수했다고 전했다.

오디오 파일에서는 알 오타이비 총영사의 육성도 담겼으며, 사우디 감식 전문가인 살라 알 타비키가 카쇼기의 시신을 절단할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음악을 듣고 있으라 권하는 소리도 녹음됐다고 터키 당국은 설명했다.

오타이비 총영사는 터키 당국의 영사관저 수색을 앞두고 16일 민항기로 귀국했다.

사우디는 암살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으나, 앞서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터키 당국은 15명의 용의자가 사우디 왕실의 측근이라는 증거를 조목조목 제시했다.

카쇼기는 사우디 왕실 권력자들과 친분을 유지해 온 이른바 내부자였으며 사우디를 떠나기 전부터 사우디 왕실에 대한 비판적인 논조의 보도를 내보냈다.

사우디 왕실은 오랫동안 카쇼기를 용인해 왔으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정적 숙청과 인권운동가 체포 등에 대해 점차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카쇼기는 결국 신변의 위협을 느껴 지난해 미국으로 떠났다.

카쇼기의 네 자녀는 모두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넷째인 아들 살라는 사우디 시민권자로 아직 사우디에 거주하고 있다. 카쇼기가 지난해 미국으로 망명한 후, 사우디 정부는 살라의 출국을 금지했다고 WSJ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터키에서 실종된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언론인 자말 카쇼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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