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2018년 9월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ELB 포함)이 68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말 ELS 미상환 발행잔액 규모 [자료=한국예탁결제원] |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8년도 3분기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67조93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4% 증가했다. 이는 해당 기간 발행금액(14조2703억원)이 상환금액(10조1390억원)을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발행금액과 상환금액 모두 전 분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ELS 발행금액은 14조2703억원으로 24조6767억원을 기록한 2분기보다 42.2% 급감했다. 분기 발행금액이 20조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분기만이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가 11조6649억원으로 전체의 81.7%를 기록했다. 기초자산별로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유로 스톡스(EURO 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절반을 차지했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상위 5개 증권사의 발행금액이 8조911억원으로 전체의 56.7%에 달했다.
한편 ELS 상환금액은 10조13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7% 축소됐다. 이는 올 들어 해외 주요 지수가 하락하며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조기상환이 연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환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8조327억원으로 전체의 79.2%를 차지했다.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은 각각 1조7280억원, 3789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17.1%, 3.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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