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 등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및 대북 제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비건 대표는 이번 회동에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 등이 이날 전했다.
국무부는 앞서 비건 대표가 북한의 FFVD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실무 차원 회담을 위해 러시아 및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등을 순방한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의 방러에 앞서 북측 협상 파트너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지난주 러시아를 방문해 모르굴로프 차관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과 3자 회담을 열고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완화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비건 대표는 최 외무성 부상과의 논의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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