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전자, 차량용 브랜드 '엑시노스·아이소셀 오토' 공개

기사입력 : 2018년10월16일 18:23

최종수정 : 2018년10월16일 18:24

고신뢰성 갖춘 '차량용 반도체', 올해 연말부터 공급 시작
차량용 반도체 시장규모, 오는 2025년 '62조원'에 달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전장 부품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국제 전장 부품 전시회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브랜드를 최초로 공개하고, 고객사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 2018'에 참가, 차량용 프로세서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와 차량용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오토(ISOCELL Auto)'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차량용 프로세서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 [사진=삼성전자]

엑시노스 오토와 아이소셀 오토는 모바일 제품에 적용되는 엑시노스 및 아이소셀 제품군보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원할한 작동이 가능하도록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브랜드를 출시해 사업 영역을 모바일뿐 아니라 자동차 시장까지 확대, 자동차용 신뢰성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은 최고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다양한 오토 브랜드 제품군을 고객사들에게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엑시노스 오토는 차량의 각 응용처에 맞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V시리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A시리즈' △텔레매틱스 시스템용 'T시리즈' 등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하고, 아이소셀 오토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도로와 주변 환경의 시인성을 향상시켜 보다 정밀한 물체 식별을 가능하도록 성능을 향상시켰다.

차량용 반도체는 주변 환경정보를 감지하는 센서와 이를 저장하는 메모리,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필요한 명령을 내리는 프로세서 등으로 구분된다. 현재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네덜란드의 NXP와 독일의 인피니언, 스위스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간 자사의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독일의 완성차 업체인 아우디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공급, 105도 이상에서 동작할 수 있는 20~1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급 미세공정 기반의 차량용 LPDDR4 D램을 양산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한규한 삼성전자 DS부문 상무는 "모바일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량에 최적화된 엑시노스 오토와 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스마트 자동차와 자율주행 시대에서 요구되는 빠른 통신·정확한 센싱·강력한 연산 기능 등이 탑재된 차별화된 제품으로 자동차 시장에서도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오는 2025년 553억달러(한화 약 62조2954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