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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언론인 실종, 유가까지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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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왕조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로 유명한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쇼기의 실종과 암살 의혹을 둘러싸고 사우디 왕실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사우디가 보복 카드로 원유를 꺼내들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카쇼기가 지난 2일(현지시간)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을 방문한 후 실종된 사건을 둘러싸고 터키 수사당국은 사우디 왕실의 지시로 암살단이 카쇼기를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 의회 측에서는 진상 파악과 사우디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도 강력 비난에 나섰다.

사우디 측은 암살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여파가 확산돼 사우디 증시와 리얄화가 급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제 유가가 영향을 받을 차례라고 경고했다.

ING 리서치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카넬은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사우디의 보복은 주로 원유 공급 감축에 따른 유가 상승의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카엘 하이스 알리안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사우디가 보복 수단으로 원유를 사용할 수 있다며, “미국 등의 제재가 얼마나 심한지를 따져보고 원유를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 공급량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사우디마저 공급을 줄이면 유가 상승으로 원유 순수입국인 대다수 아시아 신흥국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카쇼기 실종 및 암살 의혹을 둘러싸고 미국과 사우디 간 공방이 점차 날카로워지고 있다.

카쇼기 실종 이후에도 한참 동안 유보적 자세를 유지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내외 압력에 못 이겨 카쇼기가 사우디 영사관에서 살해된 것으로 드러나면 사우디에 ‘강경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이러한 비난에 사우디는 보복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사우디 국영방송 알아라비야의 투르키 알다킬 대표는 14일 자사 논평에서 “미국이 사우디에 제재를 가하면 경제적 재앙을 맞게 될 것이며, 전 세계가 그 여파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현재 사우디 정부는 국제 제재 시 이에 대응하기 위해 30개 이상의 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이 조치들로 인해 사우디 경제보다 미국 경제가 훨씬 큰 파국적 피해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만 돼도 분노하고 있는데, 사우디가 일일 750만배럴(bpd)의 산유량 목표를 포기하면 유가가 100달러나 200달러, 혹은 그 두 배로 오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유가 상승이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 민심이 돌아설 수 있어 이러한 상황은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딜레마다. 또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주축으로 계획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구상이 크게 어그러질 위기에 처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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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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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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