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속도로 건설 시 약 1400~1755억원 통행비용도 절감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남북협력사업을 통해 북한에 고속도로를 건설 하는 경우 도로교통부문 일자리 130만개가 창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의원(경기도 구리시)이 한국도로공사로 부터 받은 남북협력 관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고속도로 727km에서 2200km를 추가로 건설할 경우 발생하는 북한의 도로교통부문 일자리수가 131만1043명으로 집계됐다.
또 북한에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경우 약 1400~1755억원의 통행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 SOC 건설에 대한 재원은 IMF 국제기구 지원을 통해 최대 연간 1조5000억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봤다.
[표=윤호중 의원실] |
국제금융기구별 지원가능금액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285백만달러, 아시아개발은행(ADB) 300백만 달러, 국제개발협회(IDA) 497백만 달러, 국제통화기금(IMF) 482백만 달러다.
북한 SOC 중 도로부문 투자는 약 15%~40% 수준으로 매년 북한 도로에 대해 2300~6250억원(234~625백만달러)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호중 의원은 "남북협력 사업은 관련 일자리를 만들어 내서 한반도 전체 경제를 살릴 것"이라며 "적극적인 남북협력을 기반으로 미국과 중국 등의 국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 북한이 국제금융기구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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