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국감] 박상기 “‘사법농단’ 수사 올해 완료 어려울 것”…여야 “속도 내달라” 한 목소리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17:50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18:16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대상 국정감사
박상기 “사법농단 수사 금년 내 끝나기 어려울 듯”
박지원 “양승태 구속해야…사법부 구할 유일한 방법”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여야 국회의원들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당시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을 두고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당부하는 한 목소리를 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법무부장관이 수사 지휘권을 발동해 양 전 원장을 구속해야 한다”고 거세게 주장하기도 했다.

[과천=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12 deepblue@newspim.com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2일 오전부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국정감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단연 사법농단 사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사태를 발본색원해서 신뢰 받는 사법부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며 “사건 수사가 너무 오래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까 염려된다.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짓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사법농단 수사가 몇 퍼센트(%) 정도 진행됐다고 보느냐’는 이 의원 측 질문에 “구체적인 수치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영장 기각이 워낙 많아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검찰로서는 최대한 신속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 장관은 “금년 내로 끝냈으면 하는 희망사항이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금년 내에 수사를 끝낼 수 있을지 말하기 어렵다. 최선을 다해서 신속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장관은 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주요인사들의 ‘직권남용’ 혐의에 무죄 판결을 내리는 것이 사법농단 사건을 위한 포석이 아니겠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법원이 무리하게 자체 문제를 감싸기 위해서 그런 논리를 펼치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보다 강제적인 방법으로 수사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현재 법원은 사법농단 사건에 대해 ‘영장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면서 “법무부장관이 수사 지휘권을 발동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해야 한다. 이것만이 무너져가는 사법부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법사위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강정마을 사면복권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발언을 두고 파행을 벌이다, 오후 2시15분께 다시 개회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