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핀테크

속보

더보기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 "법인카드 영수증 풀칠, 불편하잖아요"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16:08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16:08

앱 깔면 관리부서에 전자 영수증 전산으로 전송
웹케시 창업주…2021년 비즈플레이도 상장 도전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월말이 되면 회사 직원들은 한 달간 쓴 법인카드 영수증을 찾아 헤매고, 영수증에 일일이 풀칠을 하느라 정신없다. 수천장의 너덜너덜한 종이 영수증을 받아든 총무부 직원들도 곤욕스럽기는 마찬가지. 전자 영수증을 주고 받았다면 겪지 않아도 됐을 일이다.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전문기업 '비즈플레이'는 이러한 불편함에 착안해 설립됐다.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56)는 12일 "국내 기업의 97% 가량이 오프라인에서 종이 영수증에 풀칠을 하고 있다"며 "다들 불편함을 토로하고 법적으로도 카드사로부터 데이터(전자 영수증 등)만 받아오면 되지만, 중견기업이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에는 부담해야할 비용이 막대하다"고 밝혔다.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 [사진=웹케시그룹]

비즈플레이는 카드사와의 연결망을 확보해 법인카드 사용정보를 넘겨받고, 이를 공인전자문서저장소에 저장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고객사 직원들은 비즈플레이 앱만 설치하면, 관리부서에 법인카드 사용내역(영수증)과 용도를 전산으로 보낼 수 있다. 관리부서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인쇄를 하면 된다.

비즈플레이는 10년 뒤면 대한민국 기업에서 종이 영수증이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도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모을 것이란 전망이다.  

사업의 시작은 우연찮았다. 기업 자금관리 솔루션 업체 '웹케시' 창업자인 석 대표는 "어느날 술자리에서 데이터, 스마트 기술이 있고 플랫폼을 갖췄는데 왜 이 시장을 가만히 두느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왜 우리 울타리 안에 있는 다이아몬드를 보지않고, 울타리 밖 금산만 쳐다봤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석 대표는 웹케시 대표직을 내려놓고, 2015년 형제회사인 비즈플레이로 자리를 옮겼다. 비즈플레이는 웹케시에서 스핀아웃한 회사다. 그는 미개척지인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시장의 성장성을 확신했다. 다음해 비즈플레이의 곁가지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경비지출 솔루션 전문회사'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후 비즈플레이는 앱 출시 2년만에 중견·대기업 500여곳을 고객사로 맞이했다. 중소기업까지 더하면 고객사는 2만곳이 넘는다. 주요 고객은 넥센타이어, 하이트진로, 에스엘, 샘표 등이 있다. 석 대표는 "이달부터 흑자가 나기 시작했다"며 "내년에는 연간 흑자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에도 진출했다. 해외사업 전담회사에서 웹케시의 기업 자금관리, 비즈플레이의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한다. 모든 제품은 기업이 대상이다. 현재 일본, 캄보디아에 진출했고 내년에는 베트남에 법인을 세운다. 진출한 해외에서도 크지는 않지만, 흑자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그는 실적이 보다 안정화되면 웹케시, 쿠콘에 이어 비즈플레이 상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예상하는 시기는 2021년이다. 현재 형제회사인 웹케시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또 다른 형제회사인 쿠콘(비즈니스 정보제공 전문업체)은 내후년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석 대표는 "비즈플레이는 고객이 기업이지만, 실제 사용자는 기업의 직원인 플랫폼 비즈니스로 다른 두 회사와 DNA가 다르다. 세 회사 중 잠재력이 가장 크다고 본다"며 "저희 그룹이 그래왔던 것처럼 비즈플레이도 이 분야에서 최고를 뛰어넘고 명품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석창규 대표는>


1980~1988. 부산대 전산통계학 학사 
1999~2001. 부산대 대학원 멀티미디어 석사
1988~1999. 국민은행, 부산은행, 동남은행 근무
1999~2001. 피플앤커뮤니티 대표
2001~2016. 웹케시 대표
2014~현 웹케시벡터 대표
2015~현 비즈플레이 대표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