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성현이 첫날 공동4위에 올랐다.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1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 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단독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에게 3타 뒤진 공동4위다. 한국 선수중 제일 높은 자리에 올라선 박성현은 첫날 쭈타누깐을 제쳤다.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박성현과 동반 라운드를 펼쳤지만 공동 6위에 머물렀다.
박성현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첫날 공동4위에 올랐다. [사진= KLPGA] |
이날 박성현은 2번홀(파4)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3번홀(파3)에서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숨을 고른후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성현은 7번홀(파5), 8번홀(파3), 9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때 쭈타누깐도 9번홀에서 두번째 버디를 낚은데 이어 11번홀(파4)서 한타를 더 줄였다. 이에 박성현은 12번홀(파3)서 다시 버디에 성공했다.하지만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호주 교포 이민지(22·하나금융그룹)는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박성현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공식 인터뷰에서 "샷 감이나 퍼트감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버디를 7개나 칠 수 있었다. 하지만 17번은 굉장히 아쉬웠다. 보기로 막을 수도 있었는데 칩샷이 좋지 않아 더블보기를 했다. 아쉬웠지만 마지막 홀이 짧은 파5였기 때문에 하나라도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플레이를 했고 버디를 잡았다. 1라운드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재미교포 대니엘 강(26)과 찰리 헐(잉글랜드)이 나란히 5언더파 67타로 2타차 공동2위에 자리했다.
장하나(26·비씨카드)와 김지현(27·롯데)은 쭈타누깐과 함께 공동6위(3언더파 69타), 전인지(24·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11위를 기록했다. 최혜진(19·롯데)은 공동28위에 머물렀다.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리더보드. [사진= 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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