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차 지명 원태인을 포함한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선수인 경북고 출신 우완투수 원태인과 계약금 3억5000만원, 2차 1번으로 지명한 이학주와 계약금 없이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좌측)과 이학주 [사진= 삼성 라이온즈] |
청소년대표 출신인 원태인은 최고 구속 151km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유망주 투수다. 원태인은 “다시 한 번 만들어갈 삼성 왕조의 주역이 되고 싶다”고 입단 포부를 밝혔다.
2차 1번으로 지명한 이학주는 충암고 출신 우투좌타 내야수로 지난 200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2012년에는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유망주 랭킹 44위에 선정될 정도로 주목을 받았지만 2013년 4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로 자리를 옮긴 뒤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KBO리그 규정에 따라 계약금 없이 삼성에 입단한 이학주는 3루수와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타격 능력도 높게 평가 받는다.
삼성은 2차 2번으로 지명한 청소년대표 출신 신일고 포수 김도환과 1억1000만원, 3번으로 지명한 충암고 내야수 양우현과 8000만원에 계약하는 등 신인선수 11명과 계약을 마쳤다. 신인선수 연봉은 2700만원으로 동일하다.
삼성 신인 선수들은 지난달 28일 홈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진행한 ‘루키스데이’ 행사에 참가해 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삼성 라이온즈 2019 신인선수 [자료= 삼성 라이온즈] |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