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최관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에 나선다.
군은 벼 베기와 과실 수확, 밭작물 파종·이식이 시작됨에 따라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간 2018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일손돕기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하동군청 전경[사진=하동 군청]2018.10.11 |
하동군에는 현재 벼 베기 4396㏊, 밤 수확 3215㏊, 감 수확 780㏊, 배 수확 205㏊, 마늘 파종 159㏊, 보리·밀 파종 130㏊ 등 총 8925㏊에 농기계를 포함, 연 24만 1385명의 일손이 필요하지만 농가자체 인력 외에 1040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 기간 동안 공무원 600명을 비롯해 유관기관·단체 240명, 군인·경찰 100명 등 모두 1040명을 동원해 일손을 지원한다.
일손돕기는 기상재해 지역의 일손 부족농가와 독거·장애·질환 등으로 자체 노동력 확보가 어려운 농가, 농기계 투입이 힘든 과수·채소 등 원예작물과 밭작물 재배 농가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군은 앞서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관수피해를 본 딸기하우스 농가의 묘종을 원위치시키는 일손돕기를 실시하는 한편 경찰서·교육청·농협·하동화력·군부대 등 관내 관공서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일손돕기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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